한국의 어묵,
부산에서
시작되다.
부산어묵의 역사는 부산의 과거 경제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1876년 부산은 개항과 더불어 일본인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개발되게 되는데,
광복 후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전국에서 몰려든 피난민으로 인해 부산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도시의 정체성이 확립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 이후, 부산은 놀랄만큼 경제발전을 이루게 되고, 서울에 이어 제2의 도시로 해양, 수산 산업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됩니다.
부산어묵 역시 이러한 부산의 역사와 놀랍게도 일치합니다.
일본인들의 정착으로 생겨난 1910년 부평동 시장은 전국 최초의 공설시장이자 쌀, 어묵, 채소, 청과물 등을 주로 판매하던 곳이었다는 기록이 1924년에 발간된 한 책에 기재가 되어있습니다.
어묵의 역사가 확인되는 최초의 기록입니다.